서울 강동경찰서는 6일 우승마에 관한 정보를 미리 빼내주겠다고 속여
사돈으로부터 1천4백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서울경마장 전 경비원 모상문
씨(36.서울 강동구 천호2동461의53)에 대해 사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서울경마장의 관람석 경비원으
로 일했던 모씨는 같은해 2월24일 동생의 처남인 김모씨(30.상업.서울강
동구 천호4동)에게 "잘 알고 지내는 경마장 전산실 직원과 조교사를 통
해 우승 예상마를 알아내 주겠다"며 접근, 교제비조로 20만원을 받아 가
로채는 등 지금까지 32차례에 걸쳐 모두 1천4백여만원을 사취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