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6일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차기대통령에 대해
쌀시장개방문제에 관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하는 공개질의서를 발표했
다.
경실련은 이 질의서를 통해 "노대통령은 재임5년동안 한번도 쌀수입개
방과 관련한 의사를 공표한적이 없다"고 지적, "퇴임전 마지막 소신을
밝혀 달라"고 요구했으며 김차기대통령에게는 "대선기간중 공약이었던
쌀시장개방 절대불가입장에 최근 어떤 변동이 있는지 여부를 밝혀달라"
고 촉구했다.

경실련은 특히 관세무역일반협정(GATT)의 둔켈사무총장과 미국쌀도정
협회 그레이브스회장이 공사석에서 여러차례 `한국의 쌀시장 개방은 이
미 약속된 사항''이라고 언급하고 있는 사실을 들며 노대통령의 작년 방
미와 둔켈 방한때 어떤 약속을 주고 받았는지 공개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