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자동차수급 14-15%선증가전망 ... 안정성장기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올해 자동차판매는 내수 증가율이 다소 둔화되나 수출은 3년째 회복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7일 자동차공업협회가 내놓은 93년 자동차수급전망에 따르면 올해
자동차판매는 내수 1백45만대 수출 52만대로 모두 1백97만대에 이를 전망.
협회는 수출이 54만대까지 늘어날 가능성도 있어 전체판매량이 2백만대에
육박할지도 모른다고 덧붙이고 있다. 지난해 1백72만대에서 올해
14.2%(1백97만대)~15.4%(1백99만대)늘어날 전망이다.
자동차산업은 80년대의 고도성장기와는 달리 90년대에 들어 성장률이
15%안팎으로 둔화된채 안정성장기에 진입했다.
국내보유대수가 증가하고 대체수요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선진국형 구조로
바뀌어가는 90년대 자동차산업 성장률은 갈수록 낮아질 전망이다.
올해도 자동차업계는 새모델을 잇따라 내놓을 계획이다.
현대는 6월께 중형승용차 Y3를,기아는 6월께 4륜구동 스포티지와 연말에
소형승용차 BT57을 선보인다.
대우는 올봄에 르망DOHC,9월에 대형승용차로 혼다의 레전드를 판매한다.
쌍용은 승용차형 지프로 FJ(퓨처 지프)를 7월에 선보인다.
아시아는 지프 록스타의 R2모델을 3월께 내놓고 현대정공도 갤로퍼의
차종을 늘린다.
자동차 내수시장은 올해 1백45만대로 14.3% 증가할것으로 보여 지난해의
15%보다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
승용차(지프포함)는 증가율이 지난해보다 약간 높아진 14.4%로
1백만3천대에 이를 전망이고 상용차는 증가율이 14%로 떨어져 44만7천대에
이를것으로 보인다.
승용차는 신차로 대체하는 라이프 사이클이 4~5년 주기여서
자동차대중화시대의 진입시기였던 지난87~89년에 구입된 차량의 대체수요가
발생하고 자동차의 대중화추세가 지속되는데다 4륜구동 차량의
수요증가율이 높아 안정성장을 보일 전망이다.
상용차는 지난해 경상용차의 본격적인 시장진입에 힘입어 17%대의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것과 관련,올해는 상대적으로 증가폭이 낮아지고 국내경기도
활발치못해 수요신장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자동차는 시장기반을 확대하는 과정에 있어 경승용차가 23% 증가한
7만4천대,경상용차가 50%이상 신장된 6만3천대로 모두 13만7천대에 이를
전망이다.
지프는 올해도 새모델의 출하로 활기를 띠어 37%정도 신장한 6만3천대에
이를 전망이나 자동차세와 특별소비세의 인상계획이 수요증가폭의 변수가
될것같다.
대형트럭은 수요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해 가동률저하가 예상된다.
자동차내수시장에서 현대는 상용차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할것이나
승용차셰어감소로 전체점유율은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기아는 상용차시장에서 셰어가 떨어지나 승용차의 공급능력확대가 반영돼
전체적인 점유율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내수영업이 통합된 대우자판은 의욕적인 판매계획을 세우고있어 변수로
작용할것이나 시장점유율확대에는 어려움이 있을것같다.
자동차수출은 올해 회복세가 3년째 이어지면서 지난88년이래 5년만에
50만대수준에 재진입하고 금액기준으로는 33억3천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대수로는 88년의 실적에 못미치나 전반적인 가격상승효과로 금액기준
최대실적이 예상된다.
미국자동차시장이 올해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고 기아가 미국에
현지판매법인을 설립한데 이어 캐나다에도 설립할 예정이어서 독자판매망을
통한 새모델의 수출에 나서게된다.
서유럽시장은 현대의 시장다변화에 이은 완만한 수출증대가 예상되고 기아
아시아 쌍용의 신시장개척에 힘입어 수출이 늘어날 전망이다.
기아 현대 쌍용 대우등의 KD수출확대도 자동차수출증대의 한 요인이
될것이다.
대우는 GM과의 결별을 계기로 아시아 중남미 중동 동구시장개척에 나서고
95년부터는 서유럽과 북미시장에서도 독자적인 마케팅을 할수있게 된다.
80년대후반 노사분규를 겪으면서 해외시장에서 품질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졌으나 품질이 안정되고 해외시장에서 우수한 차로 선정되는등
이미지개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는것도 수출회복을 뒷받침하고 있다.
자동차업계는 올해도 시장다변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가
1백45개국에서 1백60개국으로,기아가 70개국에서 96개국,대우가 68개국에서
80개국,아시아가 60개국에서 80개국,쌍용이 57개국에서 80개국으로
수출국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는 북미와 동유럽에 대한 수출이 감소했으나 올해는 전체시장에서
증가하는 양상이 될듯.
북미시장이 9%,서유럽과 중남미시장이 19%증가하고 중동시장은 22%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는 설비확장이 미미해 수요증가에도 못미칠것으로 보여 가동률은
지난해 68%에서 76%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심상민기자
이어질 전망이다.
7일 자동차공업협회가 내놓은 93년 자동차수급전망에 따르면 올해
자동차판매는 내수 1백45만대 수출 52만대로 모두 1백97만대에 이를 전망.
협회는 수출이 54만대까지 늘어날 가능성도 있어 전체판매량이 2백만대에
육박할지도 모른다고 덧붙이고 있다. 지난해 1백72만대에서 올해
14.2%(1백97만대)~15.4%(1백99만대)늘어날 전망이다.
자동차산업은 80년대의 고도성장기와는 달리 90년대에 들어 성장률이
15%안팎으로 둔화된채 안정성장기에 진입했다.
국내보유대수가 증가하고 대체수요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선진국형 구조로
바뀌어가는 90년대 자동차산업 성장률은 갈수록 낮아질 전망이다.
올해도 자동차업계는 새모델을 잇따라 내놓을 계획이다.
현대는 6월께 중형승용차 Y3를,기아는 6월께 4륜구동 스포티지와 연말에
소형승용차 BT57을 선보인다.
대우는 올봄에 르망DOHC,9월에 대형승용차로 혼다의 레전드를 판매한다.
쌍용은 승용차형 지프로 FJ(퓨처 지프)를 7월에 선보인다.
아시아는 지프 록스타의 R2모델을 3월께 내놓고 현대정공도 갤로퍼의
차종을 늘린다.
자동차 내수시장은 올해 1백45만대로 14.3% 증가할것으로 보여 지난해의
15%보다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
승용차(지프포함)는 증가율이 지난해보다 약간 높아진 14.4%로
1백만3천대에 이를 전망이고 상용차는 증가율이 14%로 떨어져 44만7천대에
이를것으로 보인다.
승용차는 신차로 대체하는 라이프 사이클이 4~5년 주기여서
자동차대중화시대의 진입시기였던 지난87~89년에 구입된 차량의 대체수요가
발생하고 자동차의 대중화추세가 지속되는데다 4륜구동 차량의
수요증가율이 높아 안정성장을 보일 전망이다.
상용차는 지난해 경상용차의 본격적인 시장진입에 힘입어 17%대의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것과 관련,올해는 상대적으로 증가폭이 낮아지고 국내경기도
활발치못해 수요신장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자동차는 시장기반을 확대하는 과정에 있어 경승용차가 23% 증가한
7만4천대,경상용차가 50%이상 신장된 6만3천대로 모두 13만7천대에 이를
전망이다.
지프는 올해도 새모델의 출하로 활기를 띠어 37%정도 신장한 6만3천대에
이를 전망이나 자동차세와 특별소비세의 인상계획이 수요증가폭의 변수가
될것같다.
대형트럭은 수요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해 가동률저하가 예상된다.
자동차내수시장에서 현대는 상용차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할것이나
승용차셰어감소로 전체점유율은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기아는 상용차시장에서 셰어가 떨어지나 승용차의 공급능력확대가 반영돼
전체적인 점유율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내수영업이 통합된 대우자판은 의욕적인 판매계획을 세우고있어 변수로
작용할것이나 시장점유율확대에는 어려움이 있을것같다.
자동차수출은 올해 회복세가 3년째 이어지면서 지난88년이래 5년만에
50만대수준에 재진입하고 금액기준으로는 33억3천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대수로는 88년의 실적에 못미치나 전반적인 가격상승효과로 금액기준
최대실적이 예상된다.
미국자동차시장이 올해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고 기아가 미국에
현지판매법인을 설립한데 이어 캐나다에도 설립할 예정이어서 독자판매망을
통한 새모델의 수출에 나서게된다.
서유럽시장은 현대의 시장다변화에 이은 완만한 수출증대가 예상되고 기아
아시아 쌍용의 신시장개척에 힘입어 수출이 늘어날 전망이다.
기아 현대 쌍용 대우등의 KD수출확대도 자동차수출증대의 한 요인이
될것이다.
대우는 GM과의 결별을 계기로 아시아 중남미 중동 동구시장개척에 나서고
95년부터는 서유럽과 북미시장에서도 독자적인 마케팅을 할수있게 된다.
80년대후반 노사분규를 겪으면서 해외시장에서 품질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졌으나 품질이 안정되고 해외시장에서 우수한 차로 선정되는등
이미지개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는것도 수출회복을 뒷받침하고 있다.
자동차업계는 올해도 시장다변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가
1백45개국에서 1백60개국으로,기아가 70개국에서 96개국,대우가 68개국에서
80개국,아시아가 60개국에서 80개국,쌍용이 57개국에서 80개국으로
수출국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는 북미와 동유럽에 대한 수출이 감소했으나 올해는 전체시장에서
증가하는 양상이 될듯.
북미시장이 9%,서유럽과 중남미시장이 19%증가하고 중동시장은 22%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는 설비확장이 미미해 수요증가에도 못미칠것으로 보여 가동률은
지난해 68%에서 76%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심상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