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안정기금은 92년도결산에서 전년도와 달리 조합원에대한 잉여금
분배를 하지 않을 방침이다.

증시안정기금은 작년 2월에 열린 91년도결산총회에서 조합원들에게
출자금의 5%를 분배키로 결정해 모두 2천38억원의 분배금을 지급했었으나
이번 결산에서는 분배없이 1천8백80억원규모의 잉여금을 차기이월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기금관계자가 7일 밝혔다.

기금관계자는 "2월말안에 92년도결산 조합원총회를 열어야 하는데
이자수입 또는 배당소득등으로 조성되는 잉여금규모가 2천억원도 채 안되고
조합원들의 분배요구도 많지않아 이번 결산총회에서는 분배없이 그냥
넘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증안기금은 규정에따라 오는 5월4일 해산여부를 결정해야되는데 이번
2월의 결산총회에서 이 안건이 거론돼 기금이 현 상태로 계속 존속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기금관계자들은 덧붙였다.

증안기금은 작년말현재 4조3백66억원어치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예금형태로 남아있는 주식매입대기자금이 5천5백97억원을 나타내고 있고
조합원수는 6백59개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