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소기업의 직접금융조달을 중점지원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있지만
금년에도 중소기업의 기업공개는 극히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기업공개를 추진,현재 주식인수의뢰서를
제출해놓은 회사가 59개사에 달하고 있지만 이중 금년내에 기업공개가
가능한 중소기업은 우성화학등 5개사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따라 금년에도 중소기업의 기업공개는 여전히 부진현상을 면키 어려울
형편이다.

기업공개를 희망,인수의뢰서를 제출한 59개사중 중소기업이 33개사에
달하는데도 불구하고 이처럼 실제 공개가 가능한 기업이 적은것은 지난해
7월부터 도입된 중소기업의 공개전 1사업연도이상 장외시장등록 의무화등
강화된 공개요건을 충족시킬 수있는 회사가 많지않은 탓으로 지적되고있다.

금년중 기업공개가 가능한 중소기업은 우량기업으로 선정돼 장외시장을
거칠 필요가 없는 우성화학 성미전자 선진등과 장외시장 등록후
1사업연도가 경과한 극동도시가스 뉴맥스등이다.

증권감독원은 이들 중소기업이 92년결산에서도 공개요건을 충족시킬 경우
우선적으로 기업공개를 허용해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