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당선자 이제부터 중요
<>.김영삼차기대통령은 8일오전 여의도 민자당사에서 전날 도널드 그레그
주한미대사를 만난데 이어 고토 도시오(후등이웅)주한일본대사를 차례로
만나 양국간 상호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

김차기대통령은 이자리에서 한일간 과거사문제와 일.북한수교교섭등
양국간 현안에 대해 관심을 표명한뒤 "한일양국의 협력관계증진을 위해
고토대사의 많은 활약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피력.

그는 방한중인 영국의 리처드 사우스우드 옥스포드대부총장의 방문을
받은데 이어 이날낮에는 이북5도민 중앙연합회간부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실향민의 아픔을 위로하고 이산가족의 고통과 통일성취에 최선을
다할것임을 다짐.

김차기대통령은 "이제부터가 시작이고 중요하다"고 전제,"과거는 뒤로하고
희망찬 미래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자"며 "국민의 대통령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대통령 시대가 요구하는 대통령 국민이 바라는 대통령"이 될
것임을 약속.

출국전 인사하자는 뜻
<>.민주당은 정계은퇴를 선언한 김대중전대표가 노태우대통령및
김영삼당선자와 만나기로 하는등 "정치활동재개" 오해의 소지가있는 일정이
이어지자 이에대한 여론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

박지원대변인은 8일 오전 김전대표가 14일 노태우대통령초청 오찬에
응할것이라는 사실을 발표한뒤 "지난 5일 청와대 김중권정무수석비서관이
노대통령의 생일축하인사를 전달하기 위해 동교동을 방문,김전대표
출국전에 점심식사를 같이하고 싶다는 노대통령의 의사를 전달해
이뤄진것"이라고 배경을 설명.

박대변인은 특히 "노대통령은 퇴임할 대통령이고 김전대표도 정계를
은퇴,외국으로 출국할것이므로 그전에 작별인사나 하자는 뜻일것"이라면서
"정치적 목적의 회동이 아니므로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주문.

그러나 다른 한 측근은 "김영삼차기대통령과 만남에 대해서도 당내외에서
찬반이 엇갈리는등 정계은퇴를 선언한 김전대표의 움직임에 부정적 시각이
많아 초청에 응할지의 여부를 놓고 고심했다"며 이같은 계획이 미리
알려진데 대해 못마땅한 표정.

"50억"추가논의 않기로
<>.국민당은 8일 정주영대표주재로 최고위원 당직자간담회를 열었으나
전날 50억원수수설에 대한 추가논의를 하지않기로 한 때문인듯 청주
우암아파트붕괴사고만을 집중논의.

정대표는 당초 이날 아침 골프모임이 있었으나 일정을 취소한 채 당사로
나와 간담회를 주재했는데 조사위문단(단장 김진영의원)을 구성,현지에
급파.

정대표는 "아파트는 시공이 완벽해야 한다"면서 아쉬움을 나타낸뒤
"대도시에는 거의 대부분 도시가스가 공급되고있는데 사고가 날 경우
대형화되므로 대비해야할 것"이라고 강조.

한편 정몽준의원은 이날오후 서울하얏트호텔에서 새한국당의 이종찬대표를
만나 정대표의 50억원수수설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고 한 당직자는
전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