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당은 9일오전 정주영대표주재로 최고위원 및 주요당직자 연석회
의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11명의 최고위원중 박영록 최고위원만 참석하
고 당직자도 변정일 대변인 정장현사무제1부총장 송광호사무2부총장
정몽준의원만 참석해 연석회의를 급히 간담회로 바꾸는등 대선전 `새
벽당직자회의''의 활기찬 모습과는 대조적.
정대표는 이날 성원이 안되자 "다음주부터 아침 9시로 회의를 늦추
도록 하라"고 지시하고는 아쉬운 표정.
한편 정대표는 8일 이자헌 박철언 문창모의원등을 김동길최고위원의
신촌자택으로 보내 사퇴의사를 번복토록 권유. 그러나 김최고위원은
"정대표가 당민주화와 발전지금 2천억원출연에 관한 일정이라도 밝혀
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 설득에 실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