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오는2월25일 김영삼 차기대통령의 취임식날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할 것인지 여부를 놓고 고민중.
현재 인수위원들 사이에서는 역대대통령의 취임식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
해온 전례에 따르자는 의견과 `다시뛰는 한국인 앞장서는 김영삼''의 이미지
부각을 위해 공휴일지정을 하지말자는 의견이 대립돼 있는 실정.
정원식위원장은 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와관련, "경제난이 문제가
되고 있는 마당에 취임식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은 모양이 좋지않
다"는 의견을 피력.
그러나 인수위의 한관계자는 "3만명이나 되는 참석자들의 편의도 문제지만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지 않으면 도심이차로 꽉차게 돼 김차기대통령이 청와
대로 향할때 가질예정인 퍼레이드행사에 차질을 빚게된다"며 이의를 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