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증권업계에따르면 최근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상장기업이 거의 모두
30%이하의 시가발행할인율을 적용하고있지만 증자계획공시후 그동안의
주가상승으로 청약시의 실제 할인율이 40%를 상회,50%에 육박하는 사례
가 속출하고있다.

오는13,14일 유상신주청약을 받게되는 성원건설의 경우 유상신주 발행가
는 9천2백원에 불과한 반면 9일현재 주가는 1만6천6백원에 달해 현주가의
55%정도의 값으로 신주를 받게된다.

최근 유상증자 청약이 있었거나 곧 청약을 받게될 두산산업 극동건설 일
성종합건설 두산종합식품 신광염직 동산토건 동신제약등도 신주 발행가가
현주가의 60%안팎수준에 머물고있다.

이처럼 유상증자 신주발행가와 현주가와의 가격차가 커져 유상증자청약의
수익률이 높아지고있는 것은 최근 증시가 활황세를 지속,1~2개월전의 주가
를 기준으로 결정되는 신주발행가가 현주가를 크게 밑도는 탓이다.

이에따라 유상증자의 인기가 높아져 실권율이 낮아지는 것은 물론 유상
증자 계획이나 증자설이 호재로 작용하는 경향도 보다 뚜렷해지고있다.

또 실권주에대한 부담이 감소함에따라 싯가발행할인율을 25%로 축소,유
상증자 계획을 공시하는 상장기업도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