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채권시장에서는 주초와 주말에 채권수익률이 하락하고 주중에는
오르는 요일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90년에 발행된 회사채 9조7,000억원이 올해 만기가 되는데
만기요일이 월 화 금 토등 주초와 주말에 집중되고 수요일 목요일등 주
중에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특히 목요일에는 회사채만기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 90년의 토요일과 일요일에 해당하는 날짜가 올해
에는 수요일과 목요일에 각각 대응되는데서 나타난다.

90년중 일요일에 발행된 회사채가 없으므로 올해 목요일에는 만기가
되는 회사채가 없다.

제일증권이 올3월까지 만기가 되는 채권의 물량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월요일과 화요일의 만기채권이 각각 1조603억원,8,101억원이며 금요일
과 토요일물량이 각각 6,051억원,5,102억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요일물량은 900억원에 불과하고 목요일은 전혀 없다.

채권만기가 되면 채권을 보유한 기관은 원리금을 상환받기 때문에 자
금이 새로생겨 재투자에 나설 수 있다.

따라서 올해는 주초와 주말에는 채권수익률이 하락하고 주중에는 상승
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