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우암상가아파트 붕괴사고 원인을 수사중인 청주지검과 청주경찰서
는 9일 이번 사고가 부실시공에서 비롯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리고 당
시 공사에 직접 참여했던 신효섭(53.당시 전무)씨로부터 아파트 설계도
면 등 건축관련 일부서류를 압수해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과 경찰은 압수한 설계도면을 토대로 건축전문가들에게 자문을 해
<>설계 자체의 결함 여부 <>시공과정에서의 규격미달 콘크리트.철근 등
부실한 건축자재 사용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검경은 또 증축을 위한 3차례의 설계변경 때마다 별도의 설계도를 따로
작성했는지, 또는 3층건물용 설계만으로 별도의 기초보강공사 없이 4.5
층을 증축한 것인지의 여부도 가리기로 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이 아파트를 시공한 것으로 밝혀진 최계일(52)씨 등
건축주 4명과 설계.감리를 맡은 이학로(72.현 청주 대성문화건축설계소
소장)씨,자재구입 책임자 조형래(43)씨 등 건축관련자들을 찾기 위해 이
들의 연고지에 형사대를 급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