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의 영업을 위축시켜온 1,2금융권간의 금리격차가 다소 좁혀졌다.

10일 한은에 따르면 여신금리의 경우 1금융권인 은행의
자유여신금리(당좌대출및 무역어음할인)와 2금융권의 대표격인 단자사의
기업어음 할인금리의 격차가 지난91년말 최고 3%포인트에서 이날 현재 최고
1.5%포인트로 축소된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은행당좌대출금리는 91년말 연12~15%에서 연11~14%로,단자사기업어음
할인금리는 같은기간 연 14.9~16.9%에서 연12.5~14.5%로 각각 낮아졌으나
단자사여신금리하락폭이 컸기 때문이다.

수신금리의 경우 은행의 CD(양도성예금증서)발행금리와 단자사의
거액기업어음매출금리를 기준으로 할때 작년말 2.4%포인트의 격차가 최근
2%포인트로 좁혀졌다.

은행CD발행금리는 91년말 연14%에서 최근 연12%로,단자사거액기업
어음매출금리는 연16.4%에서 연14%로 떨어졌다.

한은관계자는 작년에 단기자금사정이 비교적 좋아 단자사금리가
은행권보다 빠른 속도로 낮아져 1,2금융권간의 금리격차가 소폭 축소됐다고
밝혔다.

특히 91년11월21일 시행된 1단계금리자유화조치가 1년이상되는 과정에서
이처럼 1,2금융권간 금리격차가 축소돼 1단계금리자유화조치가 일단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