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들이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도모하기위해 외수펀드에
중소기업이 발행하는 채권을 편입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고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 대한 국민등 3대투신사들은 현재 총
설정규모의 30%까지를 전환사채(CB)등 주식관련채권을 편입시킬수 있는
외수펀드의 운용대상과 폭을 확대,중소기업채권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외수펀드의 중소기업채권편입은 중소기업의 채권 발행원활화에 일조하는
한편 금리안정화에도 크게 기여할수 있을 것으로 투신사들은 분석하고있다.

또 95년이후로 예정돼있는 채권시장 국제화에 앞서 개방에 따른 충격도
완화할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이밖에 투신사들은 장기적으로 국내 금리의 하향추세가 이어진다면
채권시장의 간접개방은 지금이 가장 적합한 시기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증권업계는 투신사들의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채권시장 수요확대를
통한 금리 안정화에는 큰 도움을 주나 채권시장개방을 앞당기는 결과를
초래,이에 반대하는 입장을 나타내고있다.

투신사들은 증권사들의 이러한 견해에 중소기업 채권의 직접편입이
어려우면 발행금리가 낮은 중소기업금융채를 운용대상으로 할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투신사들은 현재 외수펀드의 유동자산으로 만기가 1년미만인 회사채를
매입,운용대상으로 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