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년도부터 도입되는 새 대입제도의 시행을 앞두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시험방법과 본고사의 골격이 11일 현재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일선고교
에서는 겨울방학을 이용, 벌써부터 대학 수학능력시험과 본고사에 대비한
능력별 보충수업을 실시하는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선고교의 이같은 움직임은 입시제도의 급격한 변화로 어느때보다 불안
해 하고있는 수험생들을 안정시키고 될수 있으면 새 대입제도에 빠른 대비
를 하기 위한 것이지만 지나친 입시위주의 교육을 부채질할 가능성도 크다
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일선고교의 능력별 보충수업은 2학년의 경우 상위권대학을 목표로 하는 성
적우수자는 본고사반으로 중하위권 대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수학능력시험
반으로 편성해 운영하고 있는데 이에대해 일부 학생들은 반발하고 있는 것
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