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11일 무인가 신학교를 설립, 운영한 강남구 청담
동 한국예술신학교 이사장 최석진씨(48)에 대해 교육법위반 혐의로 구
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91년 1월초 당국의 인가를 받지않은 채 서
울 강남구 청담동 106의 8에 한국예술신학교를 임의로 설립,교수 및 강
사 30여명을 채용해 지금까지 2백10여명의 학생들로부터 학기당 85만원
씩 모두 1억7천여만원의 수강료를 받은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최씨는 지난해 1월 무인가 신학교의 운영사실이 적발돼
강남교육청으로부터 폐쇄명령을 받고도 이를 무시,지금까지 계속 운영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