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운경기침체등으로 외항해운업체와 해운대리점사 해상운송주
선업체등 해운관련업체 35개사가 부도를 내거나 사업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33개 외항선사중 한일항로 운항선사인 삼
정해운 장영해운 보양선박등 3개선사가 부도를 내고 도산하거나 법정관
리상태이며,올림피아해운등 12개 해운대리점이 자진폐업하거나 등록이
취소된 것으로 밝혀졌다.
해상운송 주선업체들도 지난해 영업부진으로 세진해운 천경종합운수
등 20개업체가 부도를 내거나 사업면허를 자진반납,등록이 취소됐다.
이같이 해운관련업체들이 무더기로 부도를 내거나 사업을 포기한 것
은 지난87년 등록제 전환후 업체들의 난립과,세계 해운경기침체에 따른
자금악화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