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박지원 대변인은 12일 군장비 유출사건 특별조사단 해체에
대한 성명을 내고 "군수사령부로부터의 군장비 유출부분에 대해서는 밝
히지도 못한채 특별조사단을 해체한 것은 부정부패 척결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공염불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박대변인은 "부정비리사건의 관련자를 발본색원, 엄중 처벌하기보다
임기말에 졸속 수사종결로 사건을 은폐하려는 것은 부정부패척결과 깨
끗한 정부를 바라는 국민의 열망을 배신한 행위"라며 "우리당은 국회활
동 등을 통해 이러한 부정비리 등 6공 비리를 반드시 밝혀낼 것을 약속
하며 김영삼 당선자도 부정부패의 일소를 약속한만큼 이 사건에 대한
철저한 재수사를 촉구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