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는 11일 현행 한글 맞춤법 아래서 조합가능한 한글 1만1천1백72자
를 모두 표현할 수 있는 한글 글자꼴과 자모조합프로그램을 개발, 일반에
공개했다.
이로써 문화부는 작년 10월 15일 조합형 한글코드를 KS화한데 이어 컴퓨
터에서 모든 한글을 사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에 공개된 글자꼴은 문화부가 작년에 개발, 공개한 바 있는 바탕체
(명조체) 한글 글자본을 이용해 만들어진 것으로 서울시스템회사에 의해
제작됐다.
문화부는 이번에 개발한 서체를 국내 대표적 한글워드프로세서인 한글
문방사우 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고 밝히고 빠르면 이달 말
부터 일반 컴퓨터사용자들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