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과학기술개발체제의 강화를 위해선 과기처의 위상을 격상시키고
대통령과학담당특보의 신설을 적극 검토해야 할것으로 지적됐다.

12일 산업연구원(KIET)이 개최한 "최근 국제기술시장의 구조변화와
대응전략"이란 국제세미나에서 이진주한국과학기술원(KAIST)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새정부의 출범과 함께 과학기술투자확대를 통한
산업경쟁력강화와 기술혁신이 주도하는 경제발전이 시급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교수는 과학기술정책방향으로 <>정부투자의 대폭확대<>고급인력양성
<>국제기술협력강화<>지방과학기술의 균형발전등을 제시하고 이를위해
정부부처간 협조및 조정이 효과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민간주도의 기술개발체계하에서 산.학.연.정의 실질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지방대학을 중심으로 지방기술개발센터의 설립을 적극추진해야
할것이라고 주장했다.

범세계화및 지역주의에 대응하는 새로운 생산방식과 관련,윌리엄 피셔
미노스캐롤라이나대교수는 최근 기업의 생산체제는 혁명적 변화를 겪고
있다며 앞으로 생산전략은 연구개발및 마케팅과 연계시켜 수립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생산은 지역통합화를 지향하되 마케팅은 지역분산화를 추구하고
기술집약적 산업에 필요한 인적자원의 활용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김정호KIET책임연구원은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기업간 전략적제휴가
새로운 기업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국내기업도 신속정확한
상품개발제조및 판매체제의 확립을 위해 기업간 세계적인 네트워크형성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