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91년 우리나라 10대수출상품중 순위가 7위에 불과했던 화공품이
지난해에는 4위로 급부상했으며 자동차도 9위에서 8위로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신발류는 5위에서 7위로,일반기계류는 8위에서 9위로 각각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상공부가 지난해 11월까지의 수출실적을 토대로
10대수출상품순위변동을 점검한 결과 화공품은 석유화학제품의 수출이
91년동기보다 64.2%나 늘어나는 호조에 힘입어 수출이
총38억7천4백만달러에 달해 91년 7위자리에서 4위자리로 뛰어올랐다.

전체수출에서 차지하는 화공품의 비중은 91년 4.2%에서 지난해에는 5.6%로
크게 확대됐다.

자동차도 수출이 24억1천8백만달러로 19.8%가 늘어 순위역시 9위에서
8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심각한 수출부진현상을 보이고 있는 신발류는 이기간중 수출이
28억9천9백만달러로 91년동기보다 16.6%나 줄어들면서 순위가 5위에서
7위로 떨어졌고 일반기계류도 전체수출증가율에 못미치는 5.9%의 증가율에
그쳐 순위가 8위에서 9위로 내려 앉았다. 선박도 4위에서 5위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0대수출상품의 1~3위는 전자 전기 섬유류 철강제품 순으로
전체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의 차이만 있었을 뿐 순위변동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