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을 앞두고 근로자주식저축에 가입했던 저축가입자들이 연초들어
저축을 해약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난연말 큰폭으로 증가했던 근로자주식저축
잔고는 지난9일현재 6천3백15억2천만원으로 지난해말보다
1백20억2천2백만원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계좌수도 4천3백10개가
줄어든 19만9천2백49개로 나타났다.

증권사별 근로자주식저축잔고는 럭키증권이 33억원 감소한 것을 비롯해
대신증권 17억원 선경증권 15억원이 각각 감소하는등 지난해말
저축유치캠페인을 벌였던 증권사의 저축금액감소가 크게 나타났으나
8개증권사를 제외한 24개증권사가 저축잔고와 계좌수면에서 모두 감소세를
나타냈다.

근로자주식저축가입자가 연말에 10%의 세액공제를 받고 저축가입일로부터
1년이내에 저축을 해약할 경우 세액공제금액을 추징당하게 되는데도 이처럼
저축해약사례가 늘어나는 것은 올해의 주식시장전망을 그리 밝게 보지않는
가입자들도 많이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