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최근 집단 정리해고, 체임 등이 노사간의 새
로운 쟁점으로 떠오름에 따라 새해초부터 이를 둘러싼 노동쟁의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산업구조 조정과 기업의 경영악화에 따른 노동쟁의는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들에서도 나타나고 있으며 노사 당사자끼리의 합의에 따른 해결이
어렵다는 점에서 올 노동현장에서 커다란 진통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노동부에 따르면 경남 창원의 삼미금속 노조가 체불임금 3억여원
의 지급을 요구하며 이날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간 것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현재 파업이 진행중인 5곳의 사업장 가운데 3곳이 고용문제 및 체불임금
을 둘러싼 노사간의 견해차로 쟁의가 발생한 사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