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무게가 6kg이 넘는 신생아가 태어나 화제가 되고있다.
지난 9일 오후 6시55분께 경기도 하남시에 사는 서모씨(28)는 이곳 신
애의원(원장 김광희.43) 산부인과에서 신생아평균 몸무게(3.2~3.4kg)의
두배에 달하는 6.1kg의 여아를 출산했다.
정상분만이 어려웠던 산모 서씨는 병원에 옮겨진지 2시간여만의 진통
끝에 제왕절개를 통해 아기를 분만했는데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하다.
이 여아의 신체지수(괄호는 평균치)는 키 54cm(50.5), 가슴둘레 45cm
(32.7), 머리둘레 36cm(33.5)로 태어나자마자 일반 신생아의 3배에 달
하는 하루 60cc의 보리차를 먹어 병원내에서 또 한번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3.2kg의 첫 아기를 정상 분만한지 2년만에 두번째 출산을 한 서씨는 키
160cm 몸무게 60kg.서씨의 남편은 키 187cm 몸무게 75kg으로 서씨남편의
키가 보통사람보다는 큰 편이다.
이병원의 김원장은 "우리 병원만해도 최근 3, 4년 사이에 4kg 이상의
비만아를 출산하는 비율이 전체산모의 20~30%에 달한다. 이같은 현상은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가사노동의 부담이 줄어들면서 산모들의 영양과잉
과 운동부족이 빚은 결과인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