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신자와 맞벌이부부등을 겨냥한 소포장식품의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용량을 최대한 줄여 장기보관에 따른 낭비와 변질위험을 없앤 이들 상품은
야외용으로도 인기를 끌고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4백40 크기의 일반두부에 비해 중량이 3분의1에
불과한 1백50 짜리 연두부와 계란연두부를 시판중인 풀무원식품의 경우
이들제품의 매출이 최고66%까지 늘어나고 있다.

연두부의 월매출은 작년1월의 평균4천7백만원에서 12월에는
7천8백만원으로 늘어났으며 계란연두부도 2억8천만원에서 4억2천만원으로
50%가 증가했다.

풀무원이 작년4월부터 발매한 초미니사이즈의 참기름(50 )도 시판초기의
월평균 1백68만원에서 최근에는 6백만원으로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동원산업에서 시판중인 7종류의 1백 짜리 미니참치캔매출은 작년
한햇동안 전체참치캔매출의 11.3%인 1백81억원에 달했다.

슈퍼마켓의 배달제폐지이후 등장한 미원청결미(4 들이)의 경우는
연간판매량이 91년 55 에서 작년에는 2백56 으로 급증할만큼 폭발적인기를
누리고 있다.

편의점인 로손광화문점에서는 1 들이 소포장쌀과 2개들이 계란을 하루평균
20개씩 팔고 있으며 행락철에는 판매량이 50%이상 늘어나고 있다.

업계관계자들은 핵가족화와 외식및 나들이 횟수가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의
식료품구매패턴이 편의추구중심으로 바뀌어 가고있어 맛과 영양을 신선한
상태로 섭취할수 있는 소포장식품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