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증시가 활황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증권사들의 차입금규모가
큰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8일현재 콜차입금등 증권사의 단기차입금은
4조1천3백27억원으로 지난연말의 5조5백86억원보다 9천2백59억원이
감소했으며 거액RP (환매채)매각을 통한 차입금도 같은기간동안
2천3백68억원이 감소한 2조1천7백74억원을 기록,연초들어 모두
1조1천6백27억원의 차입금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연말 급증했던 증권사의 차입금이 올들어 감소하고 있는것은 연초
증시가 활황세를 보임에 따라 고객예탁금이 연말대비 5천억원이상
증가하는등 연말에 증시를 빠져나갔던 자금이 급속히 되돌아오고
있기때문이다.

또한 증권사들은 연초의 금리하락기에 보유채권매각을 통해 차입금을
줄였다.

증권사의 자금담당자들은 자금사정이 악화됐던 지난연말에 콜꺾기가
성행함에따라 필요이상으로 차입금규모가 불어난것도 최근 차입금감소의 한
요인으로 지적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