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확보율을 허위로 보고해 지난 11일 교육부로부터 신설학과 모집정지처
분을 받은 경주대(옛 한국관광대)의 김일윤총장(전 민자당 국회의원)이 13
일 총장직을 사퇴했다.

김 총장은 지난해 8월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이 학교 총장에 취임한뒤
대학설립인가 조건 불이행, 학교명 변경 등으로 학생들의 수업거부와 농성
사태가 잇따른 데 이어 이번에 또다시 말썽을 빚자 "책임을 지겠다"며 재단
에 총장직 사퇴서를 내 이날 수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