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규모의 중석광인 대한중석 상동광업소(강원도영월군상동읍)가 누
적되는 적자를 감당하지못해 77년만에 조업을 중단했다.

대한중석은 13일 상동광업소는 1916년 작업을 시작한 이래 84년까지만 해
도 연간 2천7백여톤의 중석을 생산, 일본등지로 수출해 1천8백90만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인 세계최대규모의 중석광이었으나 지난 85년부터 중국산 중
석이 국제시장에서 싸게 팔리면서 연간 60억-70억원의 적자를 기록, 지난해
까지 적자누적액은 3백75억원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광업소는 70년대 1천5백명이었던 종업원을 1백54명으로 크게 줄이고 중
국산 반제품 중석을 들여다 완제품으로 가공수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