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4일오전 노창희외무부차관주재로 걸프사태 대책회의를 갖고 이라
크와 쿠웨이트거주 교민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위해 이들국가 주재공관에 비상연락망 구축과 대피방공호 비상
식량 식수 차량편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탈출준비를 하도록 지시했다.
외무부 당국자는 현재 이라크에는 한국인 건설회사직원과 대사관고용인및
이라크인 가족등 27명이, 쿠웨이트에는 대사관직원 및 가족을 포함해 모두
2백48명이 거주하고 있으나 모두 공습대상지역밖에 있기때문에 현재로서는
안전하다고 밝혔다.
한편 외무부는 이날 미국등 다국적군의 대이라크 공습에 대해 "중동지역에
서 전쟁이 확산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그러나 걸프전 휴전결의를
포함한 유엔결의는 준수돼야 한다"고 논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