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고수준의 신경망 칩이 순수한 국내기술로 개발됐다.

이해욱 한국통신사장은 1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연구개발단
신경망연구팀(팀장 한일송박사)이 13만5천개의 뇌세포같은 연결고리를 갖고
신경세포간을 이어주는 고집적 신경망칩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사장은 "이 신경망 칩을 1초당 10 (1백조)의 연산기능을 갖춘 인간의
두뇌에 비유하면 파리정도의 지능을 갖춘 반도체로서 곱셈등 연간기능이
1초동안 109(10억)수준에 달한다"고 밝혔다.

한국통신이 개발한 이 신경망 칩은 현재 이분야 선진국으로 평가되는
일본의 3만9천개규모의 연결고리나 미국의 1만개규모의 연결고리보다 단연
앞서는 수준으로 우리나라가 이분야 세계최고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게됐다.

파리수준의 반도체 신경망 칩은 음성인식 글자인식 로보트제어
지능형가전제품등의 전산업분야에 걸쳐 활용되고 특히 스스로 배우고
생각해 판단하는 제6세대 컴퓨터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정보통신분야에서도 전국 전화국간의 방대하고 복잡한 통신소통현황을
파악하고 제어하는데 사용돼 통신망소통관리의 최적화를 꾀할수 있고
음성을 인식해 문서작성번역,자료정리가 가능한 지능형 정보기기생산에도
이용되어 최첨단의 정보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국통신은 오는 99년까지 총 1백50억원을 투입,10억개의 연결고리를
갖고 1초당 10 (1천억)의 연산기능을 갖춘 벌 수준의 신경망 칩을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