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4일오전 청와대에서 노태우대통령주재로 전 국무위원과 차관
1급이상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국정평가종합보고회를 갖고 6공 5년간의
성과및 향후 추진과제를 점검했다.

윤성태총리행정조정실장은 이날 총괄보고를 통해 "정부는 "보통사람들의
위대한 시대"를 구현하기위해 민주화 자율화 개방화를 정책기조로 부문별
세부계획과 공약사업 실천계획을 추진해왔다"며 "총 4백59건의 공약사업중
57%에 이르는 2백60건을 완료하고 나머지 1백99건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지난 5년간 우리경제는 연평균
8.5%수준의 실질성장을 거듭,1인당 국민소득이 87년의 3천1백10달러에서
92년에는 6천7백달러대로 2배이상 증가했고 무역액도 87년의
8백83억달러에서 92년 1천5백85억달러로 두배가까이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최부총리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지난해 4.5%에 그치고 생산자물가도
1.1%로 안정되는등 물가안정기조가 정착됐다"면서 "부동산가격도 강력한
투기억제정책과 2백만호주택건설등으로 하향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최부총리는 "중소기업에 모두 1조3백32억원의 구조조정기금을
지원,중소기업의 육성에 최선을 다했다"면서 "생산기술 개발사업과제
9백19건 가운데 지난해까지 7백80건을 추진했다"고 보고했다.

최부총리는 이어 "근로자 가계의 월평균 가처분소득이 87년 51만6천원에서
91년 1백7만9천원으로 증가하는등 생활수준이 향상 됐으며
농어촌구조개선을 위해 42조원의 투자계획을 마련했다"고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