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보고 장소를 어디로 할 것인지를 놓고 논란이 있었던 안기부의
대통령직 인수위에 대한 업무현황 보고가 14일 오전 인수위 사무실에서
극도의 보안 속에 진행돼 관심.
손진곤 안기부 1차장이 지난주 정원식 인수위원장을 찾아가 보안문제
등을 이유로 업무보고 장소를 이문동 청사로 해달라고 요청해 받아들여졌
으나, 이를 보고받은 김영삼 차기대통령의 직접지시로 보고장소가 다시
인수위 사무실로 바뀌었다는 후문.
안기부는 이날 업무보고 내용에 관한 보도자료를 취재진들에게 나눠주
려다 갑자기 중단했는가 하면 업무보고 과정에서 쓰인 메모지까지 전부
거둬가는 등 보안에 신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