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과의 무역협정 체결과 수교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이 일본은 물론 홍콩 대만보다도 크게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중국 무역수지는 이들 3개국은 물론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도
흑자를 내고있어 우리나라가 가장 나빴던 것으로 밝혀졌다.
15일 상공부가 입수한 중국정부의 국별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9
월 우리나라의 대중국수출은 전년같은기간보다 1백26.8%가 늘어난 15억5천
8백만달러에 달했으나 같은기간중 일본은 31.8%가 증가한 86억6천만달러,
대만은 49.6%가 늘어난 35억5천8백만달러, 홍콩은 17%가 증가한 1백41억5
천5백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에따라 이들 3국과, 같은기간중 대중국수출이 62억1천5백만달러에 이른
미국, 24억1천3백만달러에 달한 독일, 19억1천1백만달러를 기록한 독립국
가연합등에 이어 우리나라는 세계 7위의 대중국 수출국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