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전기획부는 새정부출범에 맞춰 정치사찰을 일절하지 않는다는
방침에 따라 국내정치사찰 관련 부서를 폐지키로 한 것으로 15일 알려
졌다.
안기부는 또 정치사찰관련부서를 폐지하는 대신 `산업정보국''을 신
설, 해외경제정보수집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김영삼 차기대통령측이 안기부
에게 `새정부에서는 국내 정치사찰만은 반드시 없애야 한다''는 의지를
전달했다"면서 "안기부측은 이에따라 14일 인수위에 대한 업무보고때
정치사찰을 않는대신 산업정보수집업무를 할수 있도록 기구개편을 하
는 방안을 밝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