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0년 건축경기 활황때 집을 지을 시멘트를 제때 구하지 못해 고생
했던 사람들이 많았으나 작년에 이어 올해도 건자재수급은 원활하고 가격
도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5일 경제기획원이 분석한 `93년도 건자재 수급전망 및 대책''에 따르면
올해도로 항만등 사회간접자본 시설투자가 계속되고 상업용건축규제해제
에 따라 건축물량도 크게 늘어나 건자재 수요가 부쩍 늘어날 것으로 보이
지만 시멘트 철강등 건자재 공급능력이 확충돼 수급상의 문제는 없을 것
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중 시멘트의 경우 작년과 올 4월 이전에 9백70만톤을 증설, 업계전
체가 90%의 가동률을 유지하더라도 연간생산량이 내수예상물량 4천7백만
톤을 웃돌것으로 보인다. 지난 91년에는 시멘트가 7백10만톤이 수입됐으
나 92년에는 5백34만톤으로 줄었고 올해는 1백만톤으로 더욱 감소할 전망.

또 철근도 동국제강 한국철강등의 설비증설로 올해 7백24만톤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돼 내수전망치 6백21만톤을 웃돌아 1백만톤 가량의 수출여력
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골재는 수요가 작년보다 2.3% 늘어난 1억8천5백
만입방m에 이를 것으로 보이지만 공급애로는 없을 것이며 판유리 위생도
기타일 벽돌등도 대부분 수급이 균형을 이룰 것으로 경제기획원은 전망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