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장비 국산화 박차 .. 통신사업자 제조업체 힘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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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이동전화사업자 선정이 재추진되고 10개 제2삐삐사업자들이 올해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인가운데 미래 통신수단으로 각광받고있는
이동통신장비의 국산화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면서 이통장비생산이 새로운
유망산업영역으로 자리를 잡아가고있다.
한국이동통신과 삼성전자 금성정보통신등 통신사업자와 제조업체가 힘을
모아 국산화하고 있는 이동통신장비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산업구조를
개편,수입대체효과는 물론 새로운 수출산업화를 가능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있다.
최근들어 국산개발이 가시화되고 있는 성과로는 우선 세계최초의
무선호출(삐삐)전용시스템을 들수있다. 쉽게 무선호출교환기로 불리는
이제품은 국산 대용량전전자교환기인 TDX-10을 응용해 개발한 TDX-PS가
바로 그것이다.
두번째 작품은 지하공간등 호출불감지역 해소용으로 국내외를 통틀어
기존제품이 없는 무선호출중계기를 들수있으며 세번째는 이동전화장비로서
국내 처음 개발된 핵심부품으로 전파출력증폭기(PA),네번째는 휴대전화기
핵심부품인 갈륨비소(GaAs)전력소자를 꼽을수 있다.
무선호출교환기인 TDX-PS는 한국이동통신이 91년12월 시스템구조설계및
사용자규격서를 작성한뒤 작년1월 금성 대우 동양 삼성등 4개업체에
개발참여를 요청해 대우를 제외한 3개사로부터 승낙을 받고 개발작업에
착수했다.
결국 삼성 금성이 지난해 7월 시제품을 만들고 이를 한국이동통신이
성능시험을 거쳐 품질인정과 함께 올해부터 제품을 구매,서비스에 사용하게
됐다.
특히 TDX-PS는 나래이동통신등 제2삐삐사업자로 지정된 사업자중
5개업자가 주력교환기로 채택키로 결정함으로써 생산기술의 축적과
제조업체의 해외시장진출기반을 마련했다는 기대를 모으고있다.
이처럼 외산장비 일색이던 국내 무선호출장비시장에 국산 장비가
공급됨으로써 시장판도변화는 물론 상당한 수입대체효과를 거둘수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한국이동통신은 TDX-PS의 구매로 금년부터 오는 96년까지 터미널부문에서
1천9백만달러,부가서비스장치쪽에서 9백만달러,집중운용보전시스템에서
1천2백만달러,교육훈련등 기타에서 4백만달러등 총4천4백만달러정도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제2무선호출사업자들이
앞으로 구매 사용할 장비까지 합하면 수입대체 효과는 더욱 커질것으로
전망된다.
국산장비인 무선호출중계기는 한국이동통신이 하이게인안테나사와
에이스안테나사를 참여시켜 개발했다. 최근 상용시험을 성공적으로 끝내고
구매에 들어간 이제품은 지하공간이나 터널등 전파가 미치지못하는
불감지역 해소용장비로서 1백60메가헤르츠대역 53개 채널의
일괄증폭중계기능을 갖추고 있고 간섭주파수및 동일주파수를 사전에
간접제거할 수있다.
무선호출용중계기는 지금까지 1개지역 지하공간의 불감요인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채널당 1대씩의 송신기가 필요했던데 비해 1개지역 지하공간에
1개 중계기를 설치하면 53개채널을 동시에 처리해 경제성이 높다는 것이다.
한국이동통신은 전국 2백17개 지하공간및 터널에 이장비를 설치하면 약
1천3백만달러의 외화절감효과를 거둘것으로 보고있다.
금성정보통신 삼성전자 흥창물산등 3사가 한국이동통신의 도움으로 개발한
전파출력증폭기는 기지국에서 발사하는 전파를 차량및 휴대전화기
이용자에게까지 충분히 도달할수 있도록 증폭해주는 중요장비이다.
업계는 전파출력증폭기의 국산화는 연간 4백35만달러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두고 이동전화의 기술자립과 국내생산업체의 핵심부품국산화를
촉진시킬수 있을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최근 전자통신연구소가 휴대전화 핵심부품인 갈륨비소 전력소자를
개발,연간 3천여만달러의 수입대체효과와 함께 각종 핵심부품의 국산화를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동통신장비의 국산화노력은 여기에 그치지않고 있다.
한국이동통신은 현재 전자통신연구소가 오는 95년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개발중인 CDMA(코드분할다원접속)방식의 차세대
디지털이동통신시스템개발에 많은 연구개발비를 투입하고 있다.
게다가 앞으로도 휴대전화기 핵심부품개발,이동통신기기류국산화,터널내
전자파연구,셀 플래닝연구등에도 집중 투자할 것으로 보여 이동통신장비의
국산시대와 수출산업화가 실현될 날도 멀지않은것 같다.
<김형근기자>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인가운데 미래 통신수단으로 각광받고있는
이동통신장비의 국산화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면서 이통장비생산이 새로운
유망산업영역으로 자리를 잡아가고있다.
한국이동통신과 삼성전자 금성정보통신등 통신사업자와 제조업체가 힘을
모아 국산화하고 있는 이동통신장비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산업구조를
개편,수입대체효과는 물론 새로운 수출산업화를 가능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있다.
최근들어 국산개발이 가시화되고 있는 성과로는 우선 세계최초의
무선호출(삐삐)전용시스템을 들수있다. 쉽게 무선호출교환기로 불리는
이제품은 국산 대용량전전자교환기인 TDX-10을 응용해 개발한 TDX-PS가
바로 그것이다.
두번째 작품은 지하공간등 호출불감지역 해소용으로 국내외를 통틀어
기존제품이 없는 무선호출중계기를 들수있으며 세번째는 이동전화장비로서
국내 처음 개발된 핵심부품으로 전파출력증폭기(PA),네번째는 휴대전화기
핵심부품인 갈륨비소(GaAs)전력소자를 꼽을수 있다.
무선호출교환기인 TDX-PS는 한국이동통신이 91년12월 시스템구조설계및
사용자규격서를 작성한뒤 작년1월 금성 대우 동양 삼성등 4개업체에
개발참여를 요청해 대우를 제외한 3개사로부터 승낙을 받고 개발작업에
착수했다.
결국 삼성 금성이 지난해 7월 시제품을 만들고 이를 한국이동통신이
성능시험을 거쳐 품질인정과 함께 올해부터 제품을 구매,서비스에 사용하게
됐다.
특히 TDX-PS는 나래이동통신등 제2삐삐사업자로 지정된 사업자중
5개업자가 주력교환기로 채택키로 결정함으로써 생산기술의 축적과
제조업체의 해외시장진출기반을 마련했다는 기대를 모으고있다.
이처럼 외산장비 일색이던 국내 무선호출장비시장에 국산 장비가
공급됨으로써 시장판도변화는 물론 상당한 수입대체효과를 거둘수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한국이동통신은 TDX-PS의 구매로 금년부터 오는 96년까지 터미널부문에서
1천9백만달러,부가서비스장치쪽에서 9백만달러,집중운용보전시스템에서
1천2백만달러,교육훈련등 기타에서 4백만달러등 총4천4백만달러정도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제2무선호출사업자들이
앞으로 구매 사용할 장비까지 합하면 수입대체 효과는 더욱 커질것으로
전망된다.
국산장비인 무선호출중계기는 한국이동통신이 하이게인안테나사와
에이스안테나사를 참여시켜 개발했다. 최근 상용시험을 성공적으로 끝내고
구매에 들어간 이제품은 지하공간이나 터널등 전파가 미치지못하는
불감지역 해소용장비로서 1백60메가헤르츠대역 53개 채널의
일괄증폭중계기능을 갖추고 있고 간섭주파수및 동일주파수를 사전에
간접제거할 수있다.
무선호출용중계기는 지금까지 1개지역 지하공간의 불감요인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채널당 1대씩의 송신기가 필요했던데 비해 1개지역 지하공간에
1개 중계기를 설치하면 53개채널을 동시에 처리해 경제성이 높다는 것이다.
한국이동통신은 전국 2백17개 지하공간및 터널에 이장비를 설치하면 약
1천3백만달러의 외화절감효과를 거둘것으로 보고있다.
금성정보통신 삼성전자 흥창물산등 3사가 한국이동통신의 도움으로 개발한
전파출력증폭기는 기지국에서 발사하는 전파를 차량및 휴대전화기
이용자에게까지 충분히 도달할수 있도록 증폭해주는 중요장비이다.
업계는 전파출력증폭기의 국산화는 연간 4백35만달러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두고 이동전화의 기술자립과 국내생산업체의 핵심부품국산화를
촉진시킬수 있을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최근 전자통신연구소가 휴대전화 핵심부품인 갈륨비소 전력소자를
개발,연간 3천여만달러의 수입대체효과와 함께 각종 핵심부품의 국산화를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동통신장비의 국산화노력은 여기에 그치지않고 있다.
한국이동통신은 현재 전자통신연구소가 오는 95년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개발중인 CDMA(코드분할다원접속)방식의 차세대
디지털이동통신시스템개발에 많은 연구개발비를 투입하고 있다.
게다가 앞으로도 휴대전화기 핵심부품개발,이동통신기기류국산화,터널내
전자파연구,셀 플래닝연구등에도 집중 투자할 것으로 보여 이동통신장비의
국산시대와 수출산업화가 실현될 날도 멀지않은것 같다.
<김형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