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은행은 15일 민간이짓는 장기임대주택에 국민주택기금을 다시
지원해줄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김재기주택은행장은 이날오전 기자들과만나 현재 사원임대주택및 공공
임대주택에만 지원되고있는 국민주택기금을 민간이 짓는 장기임대주택
에도 재개해줄것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김행장은 "사원임대주택과 공공임대주택은 올해 각각 1만5천가구를 짓기로
계획됐으나 실제 건설실적은 사원임대주택은 5천5백82가구,공공임대주택은
3천9백24가구에 그치는등 국민주택기금의 지원효과가 미미하다"며
"장기임대주택건설이 활성화되도록 민간에도 국민주택기금을
지원해야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81년부터 민간장기임대주택 15만3천가구건설에 1조3천억원을
지원했으나 지난90년10월 분양가격결정과정에서의 마찰과
불법전대문제등으로 지원을 중단하고 사원임대및 공공임대주택건설에만
기금을 지원해왔다.

김행장은 "우리나라 전체가구의 45%가 전.월세가구"라며 "이들의
주거비부담을 덜어주고 5년경과후 분양받아 쉽게 내집마련을 할수있는
장기임대주택의 공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거래건설업체에서도 민간장기임대주택건설에 국민주택기금지원을
재개해주도록 요청이 있었다는 것이다.

김행장은 민간장기임대주택건설에 국민주택기금을 지원할때
<>분양가격책정기준을 법령화해 분양가격산정을 둘러싼 입주자와
사업자간의 마찰을 없애고 <>불법전대를 막을수있도록 관리전담부서를
설치하는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