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제3차 국토종합개발계획기간(92~2001년)중 3천4백60만평의 공장
용지를 공급키로 하고 모두 4천60만평의 공업단지를 새로 조성하되 우선
상반기에 해당하는 오는 96년까지 2천만평의 신규 공단을 지정할 방침이다.

15일 건설부에 따르면 제3차 계획의 공업입지 부문계획과 최근의 수요
추세,미래의 산업구조변화,지역간 균형발전 등을 토대로 계획기간중 공장
용지 신규 수요를 2천9백70만평으로 추정,여유분까지 총 3천4백60만
평을 공급하기 위한 "공장입지 공급계획안"을 마련하고 시.도및 관계부처
와의 협의를 거쳐 다음달중 확정하기로 했다.

건설부는 또 92~96년의 신규수요를 1천4백94만평으로 잡고 1천8백40만평
을 새로 공급하기 위한 연도별 지역별 공단유형별 공급계획을 수립했는데
공장입지공급계획이 5년 단위로 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전국의 공장용지는 91년말의 1억2천1백80만평에서 96년말
1억4천20만평,2001년말 1억5천6백40만평으로 각각 늘어나며 지역별로는
경남북이 6천1백40만평(39.2%)으로 가장 많고 <>수도권 3천8백63만평(24.
7%) <>전남북 3천86만평(19.7%)<>충남북 2천95만평(13.4%) <>강원 4백1만
평(2.6%) <>제주 55만평(0.4%)의 순이다.

건설부는 2001년까지 조성할 공장용지 3천4백60만평중 78.6%에 해당하는
2천7백20만평은 공단개발에 의한 계획입지로 공급하고 나머지 7백40만평은
공장들이 개별적으로 확보하는 자유입지로 충당하기로 했다.

계획입지는 기존 공단의 미분양 부지에서 1천7백90만평,신규 공단에서
9백30만평을 각각 공급하되 신규공단은 2001년 이후의 비축분 8백20만평을
포함해 1천7백50만평을 확보하기 위해 연평균 4백만평을 약간 웃도는
4천60만평을 지정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