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국민당 대표는 오는 20일로 예정된 클린턴 미국 새 대통령 취임
식 참석을 위해 16일 오후 3시 대한항공 018편으로 출국해 오는 22일 오
후 귀국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이에 앞서 15일 강제구인되는 한이 있어도 검찰 소환에는 불
응키로 했던 전날까지의 당론을 뒤집고 서울지검에 출두해 조사를 받고
출국금지조처의 해제를 요구했다.
정 대표는 "검찰 소환이 탄압이라는 측면은 있으나 국민의 한 사람으
로서 정부의 권위와 법을 존중한다는 뜻에서 검찰에 출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변정일 대변인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