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신용장(LC) 내도액이 크게 감소하는 등 수출이 불안하다.
16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작년 11, 12월 두달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던
수출은 올들어 증가세로 돌아섰으나 신용장내도액과 수입, 수입허가액
등 주요 무역지표들이 모두 큰 폭의 마이너스를 보여 수출회복이 어려
워지는 상황이다.
올들어 지난 14일까지의 수출은 16억5천3백만달러로 작년 같은기간의
14억5백만달러보다 17.6%가 증가, 석달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수출예고지표인 LC내도액은 지난 10일가지 8억1천9백만달러에
그쳐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6%나 감소했다.
신용장내도액은 작년 11월에 1.7%의 감소율을 기록, 14개월만에 감소
세를 보인 후 12월엔 7.7% 증가로 반전됐으나 이달들어 다시 큰폭의 감
소세로 돌아섰다.
수입도 올들어 지난 14일까지의 실적이 29억3천6백만달러에 그쳐 작
년 같은 기간의 30억2천1백만달러보다 2.8%가 줄어들어 연초부터 감소
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