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0년 이후 좁혀져온 한일조선업계의 수주격차가 다시 벌어지고 있다.

17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수주량은 1백64만2천5백74GT에
그친 반면 일본은 3.6배인 5백87만8천7백10만GT를 기록했다.

한일조선업계 수주량은 지난 89년 3대1, 90년 1.94대1, 91년1.58대1로
좁혀져 왔었는데 작년중 다시 큰폭으로 벌어진 셈이다.

지난해 양국간의 수주격차가 확대된것은 <>일본에 비해 내수비중이 작고
<>중국등 제3국의 추격이 활발했던데 원인이 있다.

지난해 3.4분기현재 한국의 세계시장 수주점유비는 17.9%로 지난 91년의
25.1%에서 크게 후퇴한 반면 일본은 38.9%로 지난 91년에 비해 별다른
변동이 없고 중국등 기타국은 18.8%에서 24.2%로 크게 신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