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연초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데도 불구하고 소형주의
주가상승에 힘입어 개별종목 주가의 단순평균치인 수정주가 평균은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싯가총액방식으로 계산돼 대형주의 영향을 크게
받는 종합주가지수는 금융주와 건설주등 대형주의 주가하락으로 인해
이날현재 연초보다 6.1포인트(0.87%)가 떨어진 691.31을 기록한 반면
수정주가평균은 연초보다 9백35원(5.74%)이 오른 1만7천2백2원을 기록했다.

특히 소형주의 수정주가평균은 올들어 2주일만에 1천7백74원(9.97%)이나
뛰어오른 1만9천5백59원을 기록,2만원선에 육박하고 있다.

같은기간동안 대형주들은 증권주의 수정주가평균이 5백74원 하락한 것을
비롯 은행주와 건설주도 각각 5백원과 3백79원이 떨어졌다.

한편 수정주가평균이 2만원을 넘는 업종이 연초에는 3개에 그쳤으나 16일
현재 광업 섬유 화학 고무 철강 보험등 6개 업종으로 늘어나는등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저가중소형주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중소형주가
많이 포함된 고가저PER(주가수익비율)종목들에도 매기가 몰림에 따라
이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