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 연세대 금속공학과 .. 신금속소재개발 선두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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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금속공학과 최종술교수(57)의 손은 현대판 "마이다스 손"으로
불린다. 일반금속을 우리에게 유용한 소재로 바꾸는 신금속소재개발의
선두주자이기 때문이다.
최교수가 4년여에 걸쳐 개발한 방진합금은 흔하고 값싼 철과 망간을 섞어
만든 고부가가치신소재이다. 방진합금은 외부충격을 받아도 소음과 진동이
없는 신금속소재로 최교수는 방진합금개발로 국내특허를
획득,92년특허기술연말대상을 받았다.
"외국에서 개발된 방진합금은 인장강도가 낮을뿐아니라 니켈 티타늄등
고가의 합금원소를 사용,값이 비싸 용도가 제한돼있었습니다"
최교수는 철.망간계 진동감쇠합금강개발이 방진합금이란 신소재의
용도폭을 크게 넓힐것으로 기대했다. 일반철강에 비해 1.4배의 가격에
불과하지만 진동방지능력은 4배나 뛰어나고 수명이 4배 긴 이합금은 교량
자동차 정밀기기 철도레일등에 다양하게 사용될것으로 보인다. 잠수함의
스크루 탱크장갑판같은 군사용등에 제한돼 쓰이던 방진합금을 우리주위에서
흔히 볼수있게 되는것이다.
"저가일뿐아니라 주조성이 좋고 강도가 높은 철을 기본재료로 택했습니다"
철합금으로 방진합금개발의 승부를 걸었다고 밝힌 최교수는 외부힘에 의해
금속내부의 조직이 변화하는 상변태원리를 사용,이합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최교수가 이용한 조직변화는 충격을 받은 오스테나이트조직을
금속조직중 가장 강하다고 알려진 마르텐사이트조직으로 바꾸는것.
외부충격에너지가 조직변화에 쓰이도록해 진동감쇠기능을 일으킨다는
원리다.
최교수는 이같은 상변태원리를 적용할 합금소재를 찾는것이 가장 큰
고충이었다고 털어놨다. 2년여간의 기초연구끝에 망간을 선택했고 또다시
철과 망간의 가장 적절한 조성비를 찾는데 60여차례의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다. 최교수는 개발성과를 오랜기간 기다려준 우진과 주위에서 도와준
학생들덕에 이 어려움을 이겨냈다고 말했다.
지난60년 서울대금속공학과를 졸업,일본 동경공업대에서
상변태관련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최교수는 상변태에 있어서는 세계적인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최교수는 현재 이 방진합금을 세탁기에 사용할수
있도록 하는 양산설비를 개발중이라며 상변태를 이용한
형상기억합금연구에도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글오광진기자> 사진 정동헌기자
불린다. 일반금속을 우리에게 유용한 소재로 바꾸는 신금속소재개발의
선두주자이기 때문이다.
최교수가 4년여에 걸쳐 개발한 방진합금은 흔하고 값싼 철과 망간을 섞어
만든 고부가가치신소재이다. 방진합금은 외부충격을 받아도 소음과 진동이
없는 신금속소재로 최교수는 방진합금개발로 국내특허를
획득,92년특허기술연말대상을 받았다.
"외국에서 개발된 방진합금은 인장강도가 낮을뿐아니라 니켈 티타늄등
고가의 합금원소를 사용,값이 비싸 용도가 제한돼있었습니다"
최교수는 철.망간계 진동감쇠합금강개발이 방진합금이란 신소재의
용도폭을 크게 넓힐것으로 기대했다. 일반철강에 비해 1.4배의 가격에
불과하지만 진동방지능력은 4배나 뛰어나고 수명이 4배 긴 이합금은 교량
자동차 정밀기기 철도레일등에 다양하게 사용될것으로 보인다. 잠수함의
스크루 탱크장갑판같은 군사용등에 제한돼 쓰이던 방진합금을 우리주위에서
흔히 볼수있게 되는것이다.
"저가일뿐아니라 주조성이 좋고 강도가 높은 철을 기본재료로 택했습니다"
철합금으로 방진합금개발의 승부를 걸었다고 밝힌 최교수는 외부힘에 의해
금속내부의 조직이 변화하는 상변태원리를 사용,이합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최교수가 이용한 조직변화는 충격을 받은 오스테나이트조직을
금속조직중 가장 강하다고 알려진 마르텐사이트조직으로 바꾸는것.
외부충격에너지가 조직변화에 쓰이도록해 진동감쇠기능을 일으킨다는
원리다.
최교수는 이같은 상변태원리를 적용할 합금소재를 찾는것이 가장 큰
고충이었다고 털어놨다. 2년여간의 기초연구끝에 망간을 선택했고 또다시
철과 망간의 가장 적절한 조성비를 찾는데 60여차례의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다. 최교수는 개발성과를 오랜기간 기다려준 우진과 주위에서 도와준
학생들덕에 이 어려움을 이겨냈다고 말했다.
지난60년 서울대금속공학과를 졸업,일본 동경공업대에서
상변태관련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최교수는 상변태에 있어서는 세계적인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최교수는 현재 이 방진합금을 세탁기에 사용할수
있도록 하는 양산설비를 개발중이라며 상변태를 이용한
형상기억합금연구에도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글오광진기자> 사진 정동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