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자금수요가 예년보다 적은데다 금리인하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시중실
세금리가 큰폭 하락하고 있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회사채유통수익률은 전주말보다 0.15%포인트 떨어진
연13.35%를 기록했다.

단자사간콜금리(1일물)는 연11.0%로 1%포인트 가량 떨어졌다.
사채금리(A급어음)는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월1.3%(연15.6%)수준에
머물렀다.

일반기업에선 단자에서 조달한 자금으로 은행의 당좌차월을 갚아
당좌대월잔액이 최근들어 은행당 2천억원가량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지준은 지난 17일 현재 적수로 5천억원의 초과를 나타냈다.

금융계에선 예년 이맘때면 설자금수요가 본격화됐으나 올해 자금수요는
크지 않다고 말했다.

보통 설자금은 현찰로만 1조7천억원가량 공급되곤 했으나 올핸 경기침체
탓인지 아직 설자금수요가 활발하지 않다는 것이다.

또 오는 25일의 부가세납부자금(2조2천억원)등 단기자금 수요요인이
있음에도 기업들이 필요자금을 어느정도 마련해놓아 추가자금수요가 많지
않은 상황이다. 또 2단계금리자유화시행과 한은재할인율등 규제금리인하를
앞두고 한은이 통화를 신축적으로 관리,시중자금사정이 좋고 금리가
하락하는 것으로 금융계는 보고 있다.

한은은 시중유동성이 풍부함에도 불구,지난 16일 만기도래한 RP(환
매채)1조6천억원중 1천5백억원을 현금상환,RP잔액은 3조3천5백억원으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