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률이 높은 시기에는 주식투자를 피하는 것이 좋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보람증권이 지난75년1월~92년6월까지의 기간을 대상으로 인플레이션과
주가수익률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인플레이션과 주가수익률이
반대방향으로 움직이는 "부의 관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물가가 오르면 주가도 함께 올라 물가상승시 주식투자를 하면
물가상승에 따른 손실을 보전할수 있다는 일반적인 인식과 차이를 보여
주목된다.

기간별로는 주가가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이 낮았던 82~88년의 경우
예상하지 못했던 요인에 의한 인플레이션과 주가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을뿐 주가가 횡보한 75~81년이나 하락한 89~92년에는 서로 엇갈린
움직임을 나타냈다.

주가와 인플레이션의 인과관계는 과거 인플레이션이 주가에 일방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나 후행성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높은 인플레이션 시기에는 투자자들이 주식보다 수익률이 높은 투자대상을
찾아나서 자금이 증시에서 이탈,주가가 하락하기 때문에 주식을
보유하기보다 매각하는 것이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