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제조업종주식에 대한 외상매입물량이 급증하는 한편 금융주의
외상매입잔고는 크게 감소하는등 신용거래동향이 정반대로 나타나
신용매물정리가 제조주와 금융주간의 주가차별화를 일으키는 요인이될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18일 증권업계에따르면 투자자들이 증권회사의 신용으로 외상매입한
주식규모를 표시하는 신용잔고는 주식시장 전체로 볼때 최근1개월간 거의
변동이 없었지만 시장내부적으로 제조주의 신용잔고는 14%가 증가한 반면
금융주는 오히려 11%정도 신용잔고가 줄어드는 대조를 이뤘다.

제조주의 신용잔고는 지난주말현재 6천3백31억원으로 1개월전보다
7백81억원(14.06%)이 증가했고 주가지수는 같은 기간동안
종합주가지수상승률보다 4.75%포인트 높은 초과수익률을 보였으나 금융주는
신용융자잔고가 6천6백87억원에서 5천8백96억원으로 1개월만에
7백90억원(11.82%)감소하고 주가지수 역시 종합주가지수대비 2.62%포인트의
초과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증권전문가들은 요즘 주식시장 전체의 신용융자잔고가 증권업계의
공여한도인 1조6천억원에 육박한데다 미수금 역시 1천억원선을 넘어서
한계에 달한 것으로 비춰져 대형 장외호재가 출현하지 못할 경우
신용매입증가분이 신용상환 급매물로 바뀌는 신용정리가 본격화되면서
금융주가 제조주보다 이식매물압박을 덜 받는 방향으로 주가하락조정
국면이 전개될 것으로 내다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