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업체들이 지프용타이어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타이어업체들은 국내 지프형 자동차생산이 급격하게
늘고있고 이에대한 수요도 매년 큰폭으로 늘어나자 그동안 소흘했던
지프용타이어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주)금호는 기존모델 "파워가드"에 이어 10년만에 처음으로 지난해9월
신제품 "로드벤처"를 내놓고 추가로 신제품을 개발중이다.

이 회사는 기존의 "파워가드"모델이 75시리즈가 대종이었으나 새로운
제품은 70시리즈 이하에 주력,지프타이어도 차츰 광폭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기존의 지프용타이어생산이 OE(신차용)에만 치중했으나 로드벤처부터는
RE(교체용)에도 주력키로 했다.

금호는 특히 파리~다카르랠리에 참가한 기아의 스포티지가 파워가드를
장착,완주에 성공한 것을 계기로 지프용타이어의 판촉과 신모델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타이어도 자사의 "와일드마스터"모델이 개발된지 10여년이 지나
새모델 개발의 필요성이 크다고 보고 지프용타이어 신제품개발에 나섰다.

이 회사는 지프가 차츰 승용차 수요의 일부분으로 자리잡아감에 따라
타이어 승용차용에 가까운 패턴으로 전환키로 하고 앞으로는 RE시장 공급에
주력할 방침이다.

현재 국내에서 출고되는 지프는 국산타이어를 장착하고 있으나
지프용국산RE타이어의 종류가 다양하지 못해 교체시장에서는 외국 타이어의
점유율이 50%를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