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정규재특파원]중국이 러시아 극동지역에서 일본을 제치고
최대투자국으로 부상하고있다.

18일 이타르타스및 인터팍스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10월까지만해도
나홋카등 극동지역에는 일본중소기업들의 진출이 압도적이었으나 최근 전자
건설 유통분야에서 중국기업수가 급격히 늘어나 일.러시아,한.러시아
협력수준을 넘어선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특구인 나홋카의 경우 지난해말현재 중국은 1백%단독투자기업
14개사를 포함,42개 기업이 진출해 일본의 34개보다도 훨씬 많은 기업이
활동하고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나홋카경제특구에는 현재 중국 일본 한국등 10여개국 3백여개기업이
진출해있다.

중국기업들의 러시아진출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것은 지난해 하반기
옐친러시아대통령의 중국방문이후 러.중관계가 급속히 가까워지고 있는데다
중국산제품이 러시아소비자들이 요구하는 품질및 가격수준에 맞아 경쟁력을
갖고있기 때문이다.

나홋카지역에 진출한 중국기업중 최대규모인 아르크심사는 현재
전자레인지 테이프레코더 가공식품등을 생산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