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크레이 후지쯔 NEC등 3사는 시스템공학연구
소(SERI)가 지난88년 도입한 수퍼컴퓨터 1호기가 리스계약이 오는 11월
만료됨에 따라 이달 20일까지 새로운 수퍼컴퓨터 2호기에 대한 공급제
안을 받자 이를 수주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SERI가 국내 정보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고 한국
정부가 연간 1백억원 가량을 수퍼컴 도입및 관리비로 지출할 것으로 판
단,미국 일본 본사와 협의해 제안가격을 최대한 내리고 공동기술개발 프
로젝트 수행이나 기술이전등 이점을 앞다퉈 제시하고 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