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0년에 24%, 91년 26% 등 최근 수년간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던 쇠
고기 소비량이 작년에는 22만4천톤으로 전년 (22만3천톤)대비 0.6% 증가
하는데 그치는 등 쇠고기소비증가세가 크게 둔화하고 있다.
농림수산부는 이같은 추세가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올해 쇠고기
수입량을 작년실적 (12만6천톤보다) 6천톤 감소한 12만톤으로 잡았다.
19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89년 14만5천톤, 90년 18만1천톤, 91년
22만3천톤으로 최근 수년동안 급격히 늘어나던 쇠고기 소비량은 작년들어
증가세가 크게 둔화, 전년대비 1천여톤 늘어나는데 그쳤다.
특히 작년상반기에는 쇠고기소비량이 전년동기대비 9% 증가했으나 하반
기 들어 경기침체와 과소비진정, 포장육가격 인상등으로 인한 수요감소와
소값하락에 따른 방출량축소로 오히려 6%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