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전력 확보 심야전력 활용및 비상전원용으로 활용이 가능한 국내
최대규모의 전지를 이용한 에너지저장 시스템이 처음으로 개발됐다.

19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는 성재석박사팀(산업공정연구팀)이 이화
전기공업및 경원산업과 함께 4년간에 걸친 연구끝에 2백kw 급 4시간용의
전지이용에너지저장 시스템을 개발,연구소의 전력부하 평준화용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2백70kw 급 계통연계
전력변환시스템(Power Conditioning System)과 개량형 연축전지(용량
시간당 2천8백암페어,2백22셀)등 시스템전부분을 국산화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충.방전의 총괄효율이 78%로 나타났으며 총괄시스템의 수명은
약10년정도라고 연구팀은 말했다.

전지이용 에너지저장시스템은 전력수요가 적은 심야의 잉여전력을
개량형연축전지에 저장했다가 수요가 늘어나는 주간에 방전함으로써
부하평준화(Load Levelling)를 꾀함으로써 전력설비의 효율적 이용및
탈석유 에너지절약등을 이룰수있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주간과 야간의 전력부하변동이 큰 대단위 건물 공장단지나
지하철등 수요처에서 부하평준화용 주파수제어용 비상용전원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또 한국전력의 배전 변전소단위의 분산형전원으로 쓰게 되면
최소원자력발전소 몇기정도에 해당하는 전력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특히 이 시스템은 여름철 전력예비율확보에서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이는데 30Mw를 적용할 경우 국가전체의 전력예비율은 1%절감효과로 연간
1백20억원의 절약이 기대되고 있다.